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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2019년 2월 2일 단상

1.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과목이다. 아직은 DFS(Depth-First-Search)와 BFS(Breadth-First-Search)를 구현하고선 '와!'하는 수준이다. 원하는 아이디어를 쉽게 알고리즘화하고 코딩으로 구현하는 개발자를 보며 '난 언제쯤 저렇게 될까' 싶고 '아이구... 갈 길이 구만리네...'싶지만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지 이제 두 달 가까이 되어간다고 생각하면 자신감이 샘솟는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 고민하던 지난 시절과 이것저것 삽질하던 때를 떠올리면 어딘가에 정착한 지금의 소중함을 만끽하게 된다. 그런 과정을 거쳐 찾아낸 소중한 적성과 꿈이기에, 매일 공부만 하면서도 즐거운 것 같다. 

역시 삶은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2. 아버지와 바둑을 둔다. 비슷한 수준에 나는 타이젬 10급이니까 아버지도 비슷한 급수일 것이다. 얼마 전까지 내가 계속 졌는데 이제는 흑을 잡으면 완승하고 백을 잡으면 아쉽게 패배하는 정도다. 아무래도 젊은이가 학습효과가 빠른 듯 하다. 실력이 더 늘면 아버지와 즐기며 바둑을 둘 수 없을테니까 이쯤에서 공부를 접어야겠다. 아들과 수담을 나누는 아버지의 즐거움이 곧 나의 즐거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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