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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김해 국립 박물관에 갔다!

  휴가 나온 군인은 심심하기 마련... 집에서 빈둥대다가 문득! 박물관 가야겠다 싶어서 집 근처 김해 국립 박물관에 갔다. 


  국립박물관 답게 아주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박물관... 처음에는 엉뚱한 곳에 들어갔다가 헤맸다. 안내원분의 도움을 받아 전시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안내원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감동 ㅠ...)

  전시관은 아주 좋다! 규모도 크고, 전시된 유물도 많다. 전시관은 총 3층까지 있는데, 각 층마다 테마가 있다. 선사시대부터 가야인의 생활까지 자세하게 다루는데 덕분에 아주 즐겁게 관람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유물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1층 보고나니까 날이 많이 어두워져서 다른 층은 내일보기로 마음먹고 돌아와야 헀다 ㅠ


그런데 관람하다보니 몇 가지 의문이 생겼다.


1. 왜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지역 등을 고심할까? 사람들은 왜 원류에 대한 호기심이 지대할까?


2. 설명문에 '수렵시기에 고래를 잡았다'라고 되어있던데 '우왕?!'했다!


3. 토기도 분명 시간이 지나면서 급이 나뉘었을 것이다. 분업도 생겼을테고! 유물 중에는 작은 물잔? 술잔같은 토기도 있던데, 빗살무늬 토기가 만들기 쉽지는 않았을테니까 그런 작은 토기에 물 마시는 계층도 있지않았을까 싶었다. 


4. 가락바퀴도 전시되어있는데 그걸 보면서 '...? 저걸로 어떻게 실을 잣지?'싶었다. 시범 작품도 전시되어있는데, 그걸봐도 이해가 안되더라. 시연 영상이라도 보고싶었다 ㅋㅋㅋㅋ


5. 조가비 팔찌를 보면서 '아름다움을 향한 인간의 추구는 언제부터 시작된걸까?'


6. 반달돌칼의 구멍은 왜 난걸까? 손가락 끼우기엔 턱없이 작아보이던데


7. 구석기에서 신석기, 청동기와 철기로 갈수록 석기가 더욱 매끄러워지고 교묘해진다. 이는 기술의 발전과 승계의 결과일 것이다. 그 당시는 어떻게 기술의 승계, 발전이 이루어졌을까? 말로만 다 전해줄 수 있었을까???


8. 민무늬 토기에서 덧띠토기로 진행될 때 왜 삼각형으로 변했을까? 단순히 문화적인 이유인가? 


9. 삼한토기가 이전 토기보다 더 약하고 무른가?


10.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토기 중에 '야요이토기'라고 부르는 토기가 있던데 왜 그럴까??? 



이런 재밌는 공간도 있다 ㅋㅋㅋㅋㅋ 기념 사진찍을 수 있는 공간도 풍부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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