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를 봤다. 연극을 좋아하면서도 좌석이 불편해서 자주 가지 못하는데 JTN아트홀은 좌석이 영화관처럼 되어있어서 편했다. 이어지는 배우들의 열연과 스토리... 평소에 잘 울지 않는데 두 번이나 울었다.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손을 들어서 눈물을 닦기가 좀 창피해서 막간을 이용해서 눈물을 닦았다.
아주 감동적이었고 좋은 뮤직드라마였다. 물론 옛날 사람들을 설정한 뮤직 드라마이기 때문에 남아선호사상이나 남자는~ 여자는 ~ 이런게 있지만 그 시대상을 감안하고 본다면 그렇게 이상한 설정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극이 끝나고 난 후 친구에게 물어보니까 친구도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행복한 기분으로 아트홀을 나서서 맥주를 마시러갔다.
혜화역 2번 출구에 있는 최군맥주를 갔다. 사람이 많을 법한 위치였는데 3층이어서 그런지 많지 않아서 좋았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대화 주제가 심각했다. 그 때문에 친구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준 것 같아서 몹시 미안했다...지금도 미안하고... 날이 추웠는데 친구의 마음도 춥게 만든건 아닌지 걱정되었다. 모쪼록 행복했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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