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철학과, 귀엽기만 했던 후배와 간만에 밥을 먹었다.
지난 2년 속에서 그녀는 소신이 선명해졌고 길이 뚜렷해졌다. 러셀을 좋아한다던 그녀는 한국철학에 빠졌다고 했고, 스스럼없이 자기 표현을 했다. 예술의 범주 안에서 어떤 길을 택할 지 고민하는 그녀를 보며 많은 걸 느꼈다.
시간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지만, 성찰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많은 걸 내어준다. 아주 좋은, 뜻깊은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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